라 카바와 공동주택, 일상 속 플라멩코
여러 세대에 걸쳐 트리아나 플라멩코의 기억은 라 카바(La Cava)와 깊이 연결되었습니다. 현재의 파헤스 델 코로(Pagés del Corro) 거리와 주변을 가리키는 역사적 이름입니다. 역사 연구와 구전에서는 ‘히타노의 카바’와 ‘시민의 카바’를 구분하며, 두 곳의 가족과 직업, 노래 전통도 늘 같았던 것은 아닙니다.
공동주택의 안뜰에서는 주민들이 생활을 나누었습니다. 안뜰과 출입구, 작업장, 선술집은 전문 무대가 아니어도 음악이 들리는 곳이었습니다. 칸테는 축하 행사, 노동, 가족 모임, 일상적 의사소통에도 쓰였습니다. 그 속에서 콤파스는 교실에서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 참여하며 배웠습니다.
그러나 트리아나가 언제나 축제로 가득했다는 낭만적인 이미지는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습니다. 주민들은 가난과 박해, 심각한 불평등에 시달렸습니다. 플라멩코는 힘든 노동과 어려운 생활 속에 존재했고, 그 배경을 알면 고통과 자부심, 사랑, 상실, 저항을 노래하는 칸테를 다르게 들을 수 있습니다.
트리아나는 외부와 단절된 지역도 아니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예술가와 애호가가 라 카바를 찾아왔고, 노래 방식이 여러 지역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사람이 배운 변형을 다른 예술가가 바꾸고, 그 레퍼토리가 지명이나 가문 이름을 얻게 되는 지속적인 교류 속에서 플라멩코가 만들어졌습니다.